"금융 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 노고 덕분에 올해 상반기 농협은행이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정말 눈물겹게 고맙다. 이제 모두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자."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26일 비상경영전략회의에서 직원들 노고를 치하하며 이같이 밝혔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고객정보 유출과 KT ENS 대출사기와 같은 일련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25일 현재 예수금은 연초보다 9조원 넘게 증가해 금액과 증가율에서 은행권 1위다.
여기에 소득공제장기펀드와 주택청약저축 신규, 방카슈랑스 수수료 등에서도 은행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춤하던 여신도 6월 들어 1조7000억원가량 증가해 25일 현재 전년보다 4조2000억원 늘었다.
농협은행은 지난 1분기에 35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실적이 많이 개선돼 흑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 행장도 올해 상반기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행장은 "STX와 관련한 충당금 적립비용 증가를 제외하면 손익 부문에서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올해 상반기 실적은 작년 상반기 실적을 웃돌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행장은 "하반기에는 거액 부실여신을 중점 관리하고 수수료 사업을 집중 추진하는 한편 고객들 신뢰 회복을 위해 개인정보와 소비자 보호, 고객 민원 감축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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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26일 비상경영전략회의에서 직원들 노고를 치하하며 이같이 밝혔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고객정보 유출과 KT ENS 대출사기와 같은 일련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25일 현재 예수금은 연초보다 9조원 넘게 증가해 금액과 증가율에서 은행권 1위다.
여기에 소득공제장기펀드와 주택청약저축 신규, 방카슈랑스 수수료 등에서도 은행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춤하던 여신도 6월 들어 1조7000억원가량 증가해 25일 현재 전년보다 4조2000억원 늘었다.
농협은행은 지난 1분기에 35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실적이 많이 개선돼 흑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 행장도 올해 상반기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행장은 "STX와 관련한 충당금 적립비용 증가를 제외하면 손익 부문에서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올해 상반기 실적은 작년 상반기 실적을 웃돌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행장은 "하반기에는 거액 부실여신을 중점 관리하고 수수료 사업을 집중 추진하는 한편 고객들 신뢰 회복을 위해 개인정보와 소비자 보호, 고객 민원 감축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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