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군부대 자체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4일간 제3기 육·해·공군 재정장교 36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강사양성 연수'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재정장교란 금융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경영·경제학을 전공한자로서 각 군에서 예산, 급여관리 등 재정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올바른 신용관리, 라이프사이클별 재무설계 및 건전한 재테크 방법, 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등 군 장병의 금융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11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이수한 자에게는 금감원장 명의의 군 부대 금융교육 강사 수료증이 수여되며 부대 복귀 후 군장병 대상의 금융교육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표준강의안 및 교육자료 등도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군장병의 금융애로와 고민상황을 잘 아는 간부를 금융강사로 활용, 일반 교육에 비해 더 높은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모범적 금융교육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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