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소연 항우연 퇴사 "내가 한국인이라는 생각 바뀐 적 없다"더니…'먹튀 논란'
입력 2014-06-26 16:00 
이소연 항우연 퇴사/ 사진=SBS
이소연 항우연 퇴사 "내가 한국인이라는 생각 바뀐 적 없다"더니…'먹튀 논란'

'이소연 항우연 퇴사'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항공우주연구원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6천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고산 씨와 함께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된 이소연 씨는 2008년 3월 우주선 탑승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이소연 씨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러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 됐지만 2012년 8월 항공우주연구원 휴직 후 미국 유학을 떠나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했습니다.


당시 260억원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별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 때문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에도 논란이 됐습니다.

국적논란과 관련해 이소연 박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내가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바뀐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소연 씨는 현재 남편과 함께 미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소연 항우연 퇴사에 대해 누리꾼은 "이소연 항우연 퇴사, 그러니까 왜 부자들이나 하는 우주여행을 세금으로 해" "이소연 항우연 퇴사, 뭐 우주인이라면서 유치원생들 만나는 거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이소연 항우연 퇴사, 씁쓸한 소식이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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