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벨기에전의 길거리 응원이 열리는 코엑스 앞 영동대로와 광화문 광장 등 서울 도심 2곳의 교통이 일시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오후 8시부터 경기 당일인 27일 정오까지 영동대로 왕복 14차선 도로 중 삼성역사거리→코엑스사거리 방향 7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전부 차단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반대편 코엑스사거리→삼성역사거리 방향의 7개 차로는 가변 차로로 운영, 응원전이 열리는 동안에도 양방향으로 차량이 주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응원 참가 인원의 규모에 따라 차량 통행이 단계적으로 차단된다.
경찰은 1단계로 교통 통제를 하지 않다가 참가 인원이 늘어나면 2단계로 세종문화회관 앞→세종대로 사거리 구간 6개 차로 중 상위 4개 차로를 통제할 방침이다. 3단계로는 세종대로 사거리→KT빌딩 앞 구간 5개 차로 중 상위 3개 차로까지 막을 예정이다.
경찰은 교통경찰관·모범운전자 700여명을 배치해 우회통행을 안내하고 주요 통제 구간 접근로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날 거리응원에는 영동대로·광화문광장 두 곳에 각각 1만5000명씩, 모두 합쳐 3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알제리전 때보다는 참가 인원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번에도 많은 시민이 모이는 만큼 응원장 주변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응원장 주변을 지날 때는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 통제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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