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이끌고 있는 대선 판도의 영향으로, 정치자금도 집권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아닌 한나라당에 몰렸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지난해 정당별 정치자금 내역이 발표됐죠?
답변1)
그렇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지난해 정당별 수입내역은 한나라당이 714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집권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은 654억원으로 2위, 그리고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회의원의 후원금은 총액 기준으로 열린우리당이 가장 많았지만, 이는 소속 의원들이 많은 탓입니다.
개인 평균을 내보면 한나라당이 1억 6천2백만원으로, 1억 4천8백만원에 머문 열린우리당보다 많았습니다.
대권주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나라당 소속의 박근혜 전 대표는 3억 천6백만원을 모금했고, 원희룡, 고진화 의원도 각각 2억7천만원과 2억3천만원을 각각 모금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 소속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2억 천만원을 모았을 뿐, 김근태 의장이 1억6천만원에 머무는 등 대부분 2억원에도 미달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과 손학규 전 지사, 정동영 전 의장은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어서 공개 대상이 아닙니다.
질문2)
3월 임시국회 얘기를 해보죠. 한나라당이 단독소집했지만 개점 휴업 상황인데요? 어떻습니까 현재 상황은?
답변2)
문은 열렸지만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국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신 각 정당은 국회 운영 주도권을 잡기 위한 장외 입씨름만 벌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민생법안과 사학법 연계를 포기하라고 한나라당에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부동산 관계법 등 민생법안들 다른 법에 걸고 넘어져도 되는 것인가. 모든 개혁법안 발목잡고 국회 마비시켜도 되는 것인가."
부동산 시장 안정세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부동산 관계법의 처리가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3월 국회를 먼저 열자고 하고, 이제와서는 일정 협상조차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3월 국회를 먼저 열자고 한 것은 열린우리당인데, 외면하지 말고 빨리 성원하고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협상을 위해 열린우리당에 3월 주택법-4월 사학법 처리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통합신당모임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모두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노웅래 / 통합신당모임 수석부대표
-"양쪽이 네탓 공방으로 도토리 키재기 식의 싸움만 하고 있어 개점 휴업 할 것 같다. 안타깝다."
3개 교섭단체는 국회 일정 협상을 위해 수시로 수석부대표단 회담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국회의 개점 휴업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지난해 정당별 정치자금 내역이 발표됐죠?
답변1)
그렇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지난해 정당별 수입내역은 한나라당이 714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집권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은 654억원으로 2위, 그리고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회의원의 후원금은 총액 기준으로 열린우리당이 가장 많았지만, 이는 소속 의원들이 많은 탓입니다.
개인 평균을 내보면 한나라당이 1억 6천2백만원으로, 1억 4천8백만원에 머문 열린우리당보다 많았습니다.
대권주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나라당 소속의 박근혜 전 대표는 3억 천6백만원을 모금했고, 원희룡, 고진화 의원도 각각 2억7천만원과 2억3천만원을 각각 모금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 소속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2억 천만원을 모았을 뿐, 김근태 의장이 1억6천만원에 머무는 등 대부분 2억원에도 미달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과 손학규 전 지사, 정동영 전 의장은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어서 공개 대상이 아닙니다.
질문2)
3월 임시국회 얘기를 해보죠. 한나라당이 단독소집했지만 개점 휴업 상황인데요? 어떻습니까 현재 상황은?
답변2)
문은 열렸지만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국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신 각 정당은 국회 운영 주도권을 잡기 위한 장외 입씨름만 벌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민생법안과 사학법 연계를 포기하라고 한나라당에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부동산 관계법 등 민생법안들 다른 법에 걸고 넘어져도 되는 것인가. 모든 개혁법안 발목잡고 국회 마비시켜도 되는 것인가."
부동산 시장 안정세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부동산 관계법의 처리가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3월 국회를 먼저 열자고 하고, 이제와서는 일정 협상조차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3월 국회를 먼저 열자고 한 것은 열린우리당인데, 외면하지 말고 빨리 성원하고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협상을 위해 열린우리당에 3월 주택법-4월 사학법 처리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통합신당모임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모두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노웅래 / 통합신당모임 수석부대표
-"양쪽이 네탓 공방으로 도토리 키재기 식의 싸움만 하고 있어 개점 휴업 할 것 같다. 안타깝다."
3개 교섭단체는 국회 일정 협상을 위해 수시로 수석부대표단 회담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국회의 개점 휴업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