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CJ E&M의 방송 부문이 광고 경기 정체로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2분기 CJ E&M의 연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4250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1.5% 뛴 215억원으로 예상됐다.
반면 방송 부문 2분기 매출액은 같은기간 1.0% 줄어든 1978억원, 방송 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39.7% 급감한 6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세월호 영향으로 인해 2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면서 "광고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6.4% 감소한 106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분기 전체 예상 순이익은 4.4% 줄어든 152억원이다.
홍 연구원은 "중국향 모바일 게임 이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주가는 다음달 중순부터 다시 본격적인 상승을 맛볼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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