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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은 밥심으로…'홈런왕' 박병호 비법 공개
입력 2014-06-26 07:00  | 수정 2014-06-26 08:49
【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박병호 선수의 홈런 신기록 작성 기대에 부풀어 있는데요.
현재 페이스면 이승엽 선수의 56홈런을 경신하는 것도 가능한데, '홈런왕' 박병호 선수가 말하는 장타 비법,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쳤다 하면 홈런, 넘어갔다 하면 장외.

박병호의 홈런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전체 일정의 절반을 소화한 현재 27개의 홈런을 터드려 추격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시즌 끝날 때는 54개의 홈런을 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홈런 56개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더 놀라운 건 평균 124m가 넘는 엄청난 비거리.

이승엽의 전성기 때보다 평균 7m를 더 날려 보냈습니다.

5월에만 홈런 14방을 몰아쳐 MBN 야구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 타자 MVP에 선정된 박병호는 홈런왕을 꿈꾸는 모교 후배에게 특별히 비법을 전수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넥센 내야수
- "회전을 최대한 빨리하려고 하고 오른쪽 팔꿈치가 최대한 붙어서. 돌려봐. 그렇지."

성장기 꿈나무에게 기술보다 더 중요한 건 힘의 원천인 체격을 키우는 것.

▶ 인터뷰 : 박병호 / 넥센 내야수
- "잘 챙겨 먹고 잠도 잘 자서 체격을 키우는 게 좋을 것 같아. 체격이 커야 기술도 빨리 배울 수 있고."

밥은 몸을 키우고, 홈런왕의 조언은 야구 소년의 꿈을 살찌웁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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