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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첫방②] 이준기-남상미, 이유있는 재회…시너지 효과 톡톡
입력 2014-06-26 00:25 
[MBN스타 남우정 기자] 7년 만에 재회한 ‘개늑시 커플의 시너지 효과는 남달랐다.

25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가 개화기 당시의 조선의 모습을 그려내며 첫 선을 보였다.

‘조선총잡이는 개화기 당시의 총과 칼의 대결이라는 신선한 소재, ‘공주의 남자의 김정민 PD의 복귀로 많은 화제를 모았지만 이준기와 남상미의 재회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07년 방송된 MBC ‘개와 늑대의 시간(이하 ‘개늑시)에 함께 출연했던 이준기와 남상미는 ‘조선총잡이를 통해 7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조선총잡이 속 두 사람은 ‘개늑시와는 상반된 매력을 드러냈다. 비극적 운명으로 보기만 해도 짠했던 ‘개늑시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조선총잡이에선 마치 로맨틱 코미디 커플처럼 상큼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고종의 뜻을 따를 학자의 제자였던 수인(남상미 분)은 위험한 스승의 심부름을 받게 됐고 어쩔 수 없이 남장을 하고 나섰다. 하지만 박윤강(이준기 분)과 만나면서 모든 계획이 틀어지게 됐다. 우연히 부딪친 두 사람은 수인의 총을 통해서 악연을 이어갔고 극 말미에는 서로 총과 칼을 겨누는 팽팽한 대립을 펼치기도 했다.

사극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던 이준기는 어색함 없이 반항기 어린 선비로 분했다. 집안일은 신경 쓰지 않은 채 오로지 나랏일에만 관심 있는 아버지에 대한 미움을 지닌 캐릭터로 이준기는 능청스러운 연기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액션 연기까지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그 동안 착하고 진중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남상미는 당찬 정수인 역을 맡아서 제대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남장 도전은 물론이며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맡아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코믹함과 깜찍함을 선보이고 있다.


제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이준기와 남상미는 첫 회부터 티격태격하며 러브라인에 불을 지폈다. 서로에 대한 오해가 쌓여있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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