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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승’ 이재학 “체인지업 덕분에 이겼다”
입력 2014-06-25 21:50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6회말 1, 2루의 위기를 넘긴 NC 이재학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잠실)=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NC 다이노스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LG 트윈스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재학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4패)째를 따냈다.
이재학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LG엔 역시 강했다.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뿌리며 LG 타선을 묶었다. 올 시즌 LG전 평균자책점도 1.76에서 1.11로 끌어내리며 압도적인 모습을 유지했고, 시즌 퀄리티스타트 기록도 10경기로 늘렸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재학은 오늘 체인지업이 잘 됐고 잘 들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며 투수코치님의 지도가 마운드에서 던지는데 도움이 됐다. 김태군 선수가 항상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문 NC 감독도 저번 경기서 이재학의 승을 못 지켜줬는데 오늘 경기 승을 지켜줘 다행이다”라며 40승을 선수들과 함께 이뤘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고 감격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두 번째로 40승(25패) 고지에 올라섰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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