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총리 연속 낙마 후 여당 지도부 긴급 회동
입력 2014-06-25 19:52  | 수정 2014-06-25 20:4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 후보자의 2번 연속 낙마 후에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와 오늘 오후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어제, 문창극 총리 후보자 낙마 후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렀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나요?


【 기자 】
안대희 총리 후보자와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자진 사퇴 한 이후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에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렀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재원 수석 부대표를 청와대에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긴급 회동은 오후 5시에 시작해서 50분간
이뤄졌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후임 총리에 대한 여당의 의견 청취 여부였습니다.


관련해서 김재원 수석 부대표가 조금 전까지 국회에서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김 수석 부대표는 후임 총리와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단지, 청문회 제도와 관련해서 논의가 있었고, 후임 총리 후보와 관련해서는 "하지 못할 말이 있다"고만 전했습니다.

따라서, 박 대통령이 정치인 총리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의 의견을 청취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 밖에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통과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하고 앞으로는 국회 의견을 듣기 위해서 이런 자리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후에 야당과도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이완구 원내대표의 의견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긴급 회동은 두 번의 총리 낙마 이후 국회의 협조를 필요한 차원에서 박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만났다는 점에서 국회와의 관계개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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