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병언] "권윤자, 최근까지 유대균과 연락했다"
입력 2014-06-25 19:40  | 수정 2014-06-25 20:44
【 앵커멘트 】
검경 수사팀이 유병언의 부인 권윤자 씨가 장남 대균 씨와 최근까지 연락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은 대균 씨의 소재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장남 유대균 씨와 유달리 각별한 관계로 알려진 어머니 권윤자 씨.

검경 수사팀은 권 씨가 최근까지 대균 씨와 연락을 취해왔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권 씨 체포 과정에서 압수한 대포폰의 통화내역을 분석하면서, 권 씨와 대균 씨의 통화로 의심되는 내역이 최근까지 이어진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대균 씨가 머무르고 있는 지역까지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포위망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균 씨는 도주 전부터 어머니와 자주연락을 주고 받고, 도주 과정에서 외가 쪽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체포돼 소환되는 과정을 언론에 이례적으로 공개했고,

다시 구속되면서 대균 씨의 심경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게 검찰의 속내입니다.

검찰은 130kg의 거구인 대균 씨가 움직일 경우 금세 눈에 띠는 탓에 현재 어느 한 곳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서히 조여가는 검찰의 포위망과 어머니의 구속.

대균 씨가 전격 자수할 것이란 분석도 검찰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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