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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여유만만 벨기에…피 마르는 대표팀
입력 2014-06-25 19:40  | 수정 2014-06-25 21:04
【 앵커멘트 】
오는 금요일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우리 대표팀과 벨기에의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 선수들은 피가 마르는 모습인데 벨기에선수들은 골프나 치면서 여유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알제리와 러시아를 연파하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벨기에.

훈련장 분위기에서 긴장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국과의 경기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주전 선수 일부가 골프를 치며 쉬었고 보란 듯이 SNS에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아자르 / 벨기에 공격수
- "한국이오? 잘 몰라요. 선덜랜드에서 뛰는 선수(기성용) 정도만 알아요."

빌모츠 감독은 한국전에 대한 준비를 건너뛴 채 16강전 대책 마련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1·2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주력 선수 3명과 피로가 쌓인 일부 주전 선수들을 한국전에 내보내지 않고 16강전 준비를 시켰습니다.

여유만만한 벨기에와 달리 우리 대표팀은 문까지 걸어잠그고 비공개 훈련으로 필승 해법을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근호 / 축구대표팀 공격수
- "모든 걸 쏟아내고 진짜 미련없는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브라질 이구아수)
- "결전을 앞둔 양팀 캠프는 극과 극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이구아수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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