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6·25전쟁 64주년'…"호국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입력 2014-06-25 19:02 
【 앵커멘트 】
6·25전쟁 발발 64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경북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전쟁 사진 전시회와 당시 피난민이 먹던 주먹밥 시식회 등의 행사도 마련돼 동족상잔의 비극을 되새겼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950년 6·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은 3년간 전 국토를 황폐화시켰고, 150만 명이 넘는 희생자를 냈습니다.

이처럼 동족상잔과 국토 분단이라는 비극을 낳은 6·25전쟁이 발발 한지도 벌써 64년이 흘렀습니다.

경북 안동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참전용사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특히 전쟁 당시 어느 학도병이 어머니께 보낸 편지는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 인터뷰 : 조임묵 / 6·25 참전용사
- "17살 때 전쟁이 일어나 소년 학도병으로 입대했습니다. 64년이 지난 오늘날 제 나이가 82살입니다. 오늘 정말 감회가 깊고…."

기념식은 호국보훈의 달 유공자 표창과 6·25전쟁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6·25전쟁 사진 전시회와, 피난민이 먹던 주먹밥 시식회가 마련돼 전쟁의 상흔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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