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를 직접 겪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73명이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학생들은 일상으로 되돌아가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단원고등학교 정문 앞으로 버스 4대가 멈춰 섭니다.
문이 열리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학생들은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세월호 참사 71일 만에, 생존학생 73명이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단원고 생존 학생 대표
- "저희 모두는 이제 사고 이전으로 원래의 생활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저 평범한 18세 소년 소녀로 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자녀를 잃은 희생자 유가족도 마중나와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아이들이 더는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 인터뷰 : 박석순 / 생존 학생 학부모 대표
-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이 웃거나, 더 많이 울거나 하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교육 당국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학습과 심리 치료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아픔을 딛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학생들을 위해 따뜻하지만 조용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세월호 참사를 직접 겪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73명이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학생들은 일상으로 되돌아가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단원고등학교 정문 앞으로 버스 4대가 멈춰 섭니다.
문이 열리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학생들은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세월호 참사 71일 만에, 생존학생 73명이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단원고 생존 학생 대표
- "저희 모두는 이제 사고 이전으로 원래의 생활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저 평범한 18세 소년 소녀로 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자녀를 잃은 희생자 유가족도 마중나와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아이들이 더는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 인터뷰 : 박석순 / 생존 학생 학부모 대표
-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이 웃거나, 더 많이 울거나 하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교육 당국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학습과 심리 치료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아픔을 딛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학생들을 위해 따뜻하지만 조용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