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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날 재입대한 연예인도 있는데…병역비리 연예인 2명 '적발'
입력 2014-06-25 17:23 
병역비리 연예인/ 사진=MBN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으로 속여 군면제를 받은 연예인이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5일 병무청은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연예인 2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병무청에 따르면 연예인 29살 이 모 씨는 정상적인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조작해 군 복무 면제를 받았지만 이 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건너가 팬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공연기획자 손 씨 역시 지난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왔음에도 정신질환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습니다.


김기룡 병무청 병역조사과장은 "이들이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정신질환 증상을 의사에게 토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요즘 가장 뜨고 있는 가수 싸이는 군대를 두 번 다녀왔습니다.

이미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 복무했으나 2007년 부실복무가 인정돼 국방부로부터 재입대를 통보받아 그해 12월 현역으로 재입대했고, 젝스키스 출신의 이재진과 가수 강현수도 같은 이유로 두 번의 군생활을 했습니다.

2004년에는 톱스타 송승헌, 장혁, 한재석이 소변검사를 조작해 사구체신염 판정을 받았고, 이 사태가 불거진 이후 이들 스타들은 줄줄이 군에 입대하며 자성의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병역비리 연예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병역비리 연예인 남자라면 군대 다녀 와야지!" "병역비리 연예인 싸이가 제일 대단하면서 불쌍하다" "병역비리 연예인 병역 기피하고 활동하면 자기 자신에게 부끄러울 듯"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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