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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그리스의 기적과 일본의 기절
입력 2014-06-25 17:12  | 수정 2014-06-26 09:41
【 앵커멘트 】
월드컵 4강을 목표로 했던 일본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 최하위의 초라한 성적으로 브라질을 떠나게됐습니다.
반면 같은 조의 그리스는 기적을 연출하며 16강에 올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차전까지 1무1패,

3차전 상대 콜롬비아를 이기면 같은 시간 열리는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의 결과에 따라 16강이 가능했던 일본의 꿈은 하지만 악몽으로 끝났습니다.

1대1로 맞선 후반 10분 콜롬비아 마르티네스의 왼발슛으로 균형이 깨지더니, 이후 일본의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습니다.

연속 2골을 더 내준 일본은 4:1로 대패,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당초 월드컵 4강을 공언했던 일본은 결국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짐을 싸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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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3차전 경기 전까지 조 최하위였던 그리스는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종료 직전까지 1대1로 비긴 상황.

코트디부아르의 사상 첫 16강 진출로 끝나는 듯 했던 결말에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그리스의 사마라스가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반칙이 아닌 명백한 오심이었지만 그리스는 페널티골에 성공하고 하늘의 도움으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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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벼랑 끝 매치는 후반 36분 터진 우루과이 디에고 고딘의 결승골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우루과이는 승리했지만, 공격수 수아레스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어깨를 무는 괴상한 행동으로 빈축을 샀습니다.

FIFA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수아레스의 16강 출전정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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