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임 병장'
평소 말수가 적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임 모 병장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의 놀림이 싫어 수업 시간에 딱 맞춰 학교에 도착할 정도로, 임 병장은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싫어했던 임 병장은 급기야 고등학교도 자퇴하면서, 컴퓨터 인터넷을 통해 위안을 삼으며 점차 인터넷 중독에 빠졌습니다.
임 병장은 이후 군에 입대해 최전방초소에서 근무를 서게 됐고, 심한 스트레스에 컴퓨터까지 할 수 없게 되자 결국 돌발 행동을 벌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임 병장 가족은 "임 병장이 휴가 당시 말수가 평소보다 더 줄었고 표정도 어두웠다"고 회상했습니다.
결국 사상 최악의 무장 탈영극을 펼친 임 병장의 돌발 행동은 어린 시절부터 계속돼 온 '나 홀로' 삶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한편 동부전선 GOP에서 지난 21일 총기를 난사해 사망 5명, 부상 7명의 인명 피해를 낸 뒤 무장 탈영한 22사단 소속 임 병장은 강원도 고성군에서 군 당국과 대치 만 하루인 지난 23일 오후2시55분께 야산에서 총기로 자살을 기도한 후 총상을 입은 상태로 생포됐습니다.
또한 군에서 임 병장을 병원 도착 당시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대역을 내세워 취재진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짜 임 병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가짜 임 병장 청소년기부터 뭔가 문제가 있긴 있었구나" "가짜 임 병장 부모님 속이 더 많이 상할 듯" "가짜 임 병장 조금만 참지.."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