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탈북女`충격증언` "북한여성 `섹시하다` 말 들으려고 옷을…"
입력 2014-06-25 15:42  | 수정 2014-06-30 10:56

최근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노출' 패션이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소식 전문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는 최근 북한 여성들도 이제 패션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특히 '노출'에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2011년 탈북한 한 여성은 "혜산에서는 20~30대 여성들이 와이셔츠 단추를 2~3개는 풀고 다니곤 했다"면서 "처음 이 패션이 시작됐을 때는 어른들이 옷 제대로 입고 다니라고 훈시를 했지만, 이제는 너도 나도 그렇게 입고 다니다보니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출을 즐기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주민 사이에서는 '보일락 말락 하는 게 인기'라는 말이 나돈다”면서 "오히려 남한 여성보다 북한 여성 패션이 더 노출이 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덧붙였다.

2010년 탈북 여성은 "북한에서는 '섹시하다'는 말은 모를 뿐더러 이런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여성들이 패인 옷을 입고 다니면 '야, 쟤 매력있다', 혹은 '맵짜다'고 말하곤 한다”면서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은 이런 말을 듣는 것을 은근히 즐기고 또 이런 말을 더 듣고 싶어서 일부러 과감한 옷을 입는다”고 증언했다.
이 여성은 그는 "보일락 말락 하는 옷은 규찰대가 단속은 한다”면서도 "단속에 걸린 주민은 다들 입고 다니는데 왜 나만 단속하느냐 하는 불만을 이야기할 정도”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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