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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 교통사고 불구 기자간담회 직행 `투혼`
입력 2014-06-25 15: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개그맨 이홍렬이 당일 추돌사고에도 병원보다 '현장'을 택하는 투혼을 보였다.
이홍렬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코미디의 길' 기자간담회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에 20여 년 만에 돌아온 설렘을 드러냈다.
컴백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홍렬은 "부담 된다. 하지만 부담을 가져야 나태해지지 않고 열심히 살 수 있다"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개그맨들이 조금씩 긴장해야 자기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다"며 "부담이 지나치지 않았던 것은 페이크 다큐기 때문이다. 다큐 형식으로 카메라가 팔로우하면서 찍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이홍렬은 간담회 도중 당일 기자간담회에 오기 직전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홍렬은 "오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뒤에서 들이받혀 차가 많이 망가졌다"며 "사고 처리를 위해 차에서 내렸는데 사고를 낸 운전자가 사고 낸 사실도 잊은 채 '이홍렬 씨 팬이다'라며 반가워하더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를 통해 오랜만의 복귀에 대한 '책임감'을 언급한 이홍렬. 하지만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심신이 놀랐을 터, 현재 상태는 어떨까.
이홍렬은 "뒤에서 들이받혔다. 사고 직후 큰 소리와 충격에 깜짝 놀랐다. 어깨와 목이 약간 불편한가 싶지만 지금은 괜찮은데, 자고 일어나봐야 알 것 같다"며 "병원에 못 들르고 간담회에 왔다. 내일은 병원에 가 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미디의 길'은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20년 만에 정통 코미디에 복귀한 이홍렬의 다큐 코미디와 세태풍자 코미디가 포함돼 화제가 됐다.
이홍렬은 '다큐 코미디'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이 외에도 '골방주식회사', '돌싱남녀‘, '화장을 지우며', '브라보 마이라이프' 등의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매 주 일요일 밤 12시 5분 방송.
psyon@mk.co.kr/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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