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광수 코어 대표, 20억원 사기 의혹…검찰조사
입력 2014-06-25 15:04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는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이 아들의 가수 데뷔 및 활동 자금 명목으로 건넨 40억원 중 일부를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진정서는 지난해 10월 접수됐으며, 진정서에 적시된 김 대표의 혐의는 20억원대 사기다. 검찰은 조만간 김 대표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에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혐의가 입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 입장을 내놓기가 쉽지 않다"며 "김 대표가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수천억원대 불법대출을 주도한 혐의로 김 전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미분양담보 대출을 해주고 대출금 일부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108억원을 횡령하고, 이 중 40억여원을 아들의 가수 활동비로 쓴 사실이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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