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홍렬 "MBC 코미디 프로 시간대, 지금으론 힘들다"
입력 2014-06-25 15: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정통 코미디에 20년 만에 복귀한 개그맨 이홍렬이 방송 시간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홍렬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코미디의 길'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시간대로는 힘들다"고 말했다.
MBC 코미디 프로그램은 최근 몇 년간 일요일 심야 시간대 방송돼 필연적으로 부진한 시청률을 거듭해왔다. 이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이홍렬은 "지금 시간대만 아니면 된다"고 말했다.
이홍렬은 "다들 졸려서 끝까지 못 보는 것 같다. 보통 12시 5분 시작하면 다음날 출근하는 사람들은 부담이 있으니까. 놓치는 것도 있다"면서도 "요일 상관 없이 지금 시간대는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용재 또한 시간대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원하는 시간대는, 아무 날이나 좋으니 11시대면 좋겠다. 일요일 12시보다는 토요일 12시면 더 많이 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잘 하는 게 중요하지만 시간대 핑계를 안 댈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시간대 문제가 조정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최원석 PD 또한 "전체적인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라는 점에서 한계는 있다"면서도 "우리 콘텐츠가 좋은지에 대해 늘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미디의 길'은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20년 만에 정통 코미디에 복귀한 이홍렬의 다큐 코미디와 세태풍자 코미디가 포함돼 화제가 됐다.
이홍렬은 '다큐 코미디'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이 외에도 '골방주식회사', '돌싱남녀‘, '화장을 지우며', '브라보 마이라이프' 등의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매 주 일요일 밤 12시 5분 방송.
psyon@mk.co.kr/사진 MBC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