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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임 병장 논란, 국방부 “병원이 요청” VS 병원 “그런적 없다”
입력 2014-06-25 13:49 
가짜 임 병장
가짜 임 병장 등장, 군과 병원 엇갈리는 진술

가짜 임 병장, 가짜 임 병장

가짜 임 병장이 등장했다. 군 당국이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한 임 모 병장을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할 때, 대역을 내세워 임 병장을 빼돌린 것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4일 당시 강릉아산병원에서 진짜 임 병장이 탄 129 구급차(민간 응급환자 이송차량)는 지하 창고를 통해 응급실로 향했고, 가짜 임 병장이 탄 군(軍) 구급차는 응급실 정문으로 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릉아산병원 측에서 ‘응급실 앞에 취재진이 많아 진료가 제한되니 별도의 통로를 준비하겠다면서 국군강릉병원에 가상의 환자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강릉아산병원은 ‘병원 측이 대역을 내세워 취재진을 따돌려 달라고 요청했다는 국방부 발표에 대해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강릉아산병원 측은 강릉아산병원과 관련된 국방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것.

앞서 동부전선 GOP에서 지난 21일 총기를 난사해 사망 5명, 부상 7명의 인명 피해를 낸 뒤 무장 탈영한 22사단 소속 임 모 병장은 강원도 고성군에서 군 당국과 대치 만 하루인 지난 23일 오후2시55분께 야산에서 총기로 자살을 기도한 후 총상을 입은 상태로 생포됐다.

군 당국은 전역을 불과 3개월 앞둔 임 병장이 부대원을 향해 조준 사격을 한 점에 미뤄 단순 따돌림뿐 아니라 가혹 행위나 구타 등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 중이다.


그러나 임 병장은 동료 병사를 살해했기 때문에 무기징역이나 사형 선고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가짜 임 병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짜 임 병장, 뭐가 사실이야?” 가짜 임 병장, 군 당국이랑 병원 측 입장 뭐가 다른 거지?” 가짜 임 병장, 엇갈린 진술이 나올 이유가 있나?” 가짜 임 병장,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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