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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동북공정 논란 생수 CF 예정대로 출연 "정치적 의도 없다"
입력 2014-06-25 12:28  | 수정 2014-06-25 13:28
김수현/ 사진=스타투데이
김수현, 동북공정 논란 생수 CF 예정대로 출연 "정치적 의도 없다"

'김수현'

배우 김수현이 도마에 오른 중국 생수 CF 모델을 계속 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헝다그룹과 키이스트가 논의 끝에 극단적인 결론을 내기 보다는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맺어진 약속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수현은 전지현과 함께 중국 헝다그룹 광천수 헝다빙촨(恒大氷泉) 광고모델로 발탁됐습니다.

하지만 원산지가 창바이산(장백산 長白山)으로 표기된 데 대해 일부 네티즌이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생수의 생산지가 백두산인데, 헝다그룹이 창바이산(장백산 長白山)이라 표기했다는 것.


'칭바이산'은 중국에서 백두산을 부르는 이름이지만 명칭 자체가 백두산을 중국 문화권으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시각 때문에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수현 측은 논란 당시 "광고를 선택하면서 수원지까지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더 세심하게 검토하지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CF 계약 해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대로 유지키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키이스트는 "헝다그룹과 키이스트는 앞으로도 한중 양국의 깊은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교류와 우호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지했다"며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헝다그룹의 생수제품 취수원의 현지 표기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었음을 서로 인정하며 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김수현의 활동 지원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며 "더 이상의 억측 및 오해를 낳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수현에 대해 누리꾼은 "김수현, 중국에서 돈 많이 물어달라고 했나" "김수현, 안 한다고 했었잖아" "김수현, 이건 갑자기 무슨 일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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