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장 "정보보호는 고리로 연결된 사슬과 같아"
입력 2014-06-25 11:33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정보보호는 고리로 연결된 사슬(Chain)과 같다"며 "금융회사·금융당국·금융소비자 모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25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파이낸셜포럼에서 "그동안 전자금융의 편리함과 신속성에 경주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금융거래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보안을 강화하다 보면 거래절차가 복잡해지고 시간도 더 소요되는 등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며 "고객 만족의 관점에서 보면 어느 하나를 포기할 수 없으며, 이는 금융과 IT가 함께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감독 방향에 대해서는 기술 혁신에 따른 전자금융 환경의 새로운 변화와 다양성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자금융 환경의 변화와 다양성이 금융서비스에 접목되면서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인터넷, 모바일, SNS 등 전자금융 채널이 다양화되고 이용 계층이 폭넓게 확대되는 변화에 우리 인식도 변해야 하며, 새로운 형태의 전자금융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며 "금융권에서 과거부터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해오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개인정보 수집·이용 최소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보유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불필요한 정보를 보유하지 않는 것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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