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휴가철 캠핌장 인근 아파트 분양
입력 2014-06-25 10:18  | 수정 2014-07-10 11:18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연을 찾는 가족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여가가 가능한 캠핑장 인근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장과 가까운 아파트는 산과 녹지가 풍부하고 강·천이 있어 배산임수 지리를 갖춰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높은 녹지비율이 주는 그린 프리미엄으로 조망권까지 확보돼 시세도 안정적이다.
실제로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도심의 오토 캠핑장인 ‘중랑 캠핑숲(2010년 11월 개장) 조망이 가능한 ‘중랑해모로(2007년 5월 입주) 전용면적 59㎡의 입주당시 가격이 2억2500만원이었지만 캠핑장 개장 이후 2010년 11월 2억6000만원에서 현재(6월) 2억7750만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캠핑장에는 자녀들의 생태학습공간으로도 조성이 잘 되어 있어, 일부러 찾아오는 가족들도 많다. 또한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 및 이벤트 등도각 구와 시에서 주최할 만큼 관리·감독이 잘 이뤄지고 있어 문화적인 지역으로도 가치가 높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여가시간과 휴일에 캠핑을 즐기는 문화가 커지면서 아파트 단지 내 캠핑 데크를 설치하는 아파트가 등장할 만큼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사설 캠핑장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의 경우 캠핑장 자체가 자연 환경을 이용해 조성됐기 때문에희소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일대에서 공급중인 캠핑장 인근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 ‘난지 캠핑장이 있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폐지하고 가족 캠핑장과 하늘 공원 등으로 조성해 2002년 5월 개장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중심으로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 등이 조성되면서 서울을 대표하는 캠핑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가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하 6층~지상 30층 44개동, 전용면적59~145㎡로 이뤄진 총 3885가구 규모다. 이중 현재 전용면적 59~84㎡와 145㎡는 완판됐으며 114㎡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에 위치한 ‘하나농장캠핑장은 총 27동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으며 각종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밤나무 숲이 있어 체험학습장으로도 꼽힌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안중읍 송담택지지구에서 ‘송담 힐스테이트를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27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52가구로 구성된다.
평택 중심가를 잇는 38국도와 북으로 화성, 남으로는 아산을 잇는 39번 국도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어 평택시 전지역은 물론 광역교통망도 잘 갖추고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들어서 있는(길동생태공원~허브천문공원 일대) 2009년 개장한 ‘강동 그린웨이 가족 캠핑장이 조성돼 있다. 총 57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토캠핑도 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중이다.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의 북쪽으로는 응봉 및 한강이 위치해 있고 고덕산과 고덕천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 일대에 ‘팔현 캠핑장이 들어서 있다. 이 캠핑장은 자연 그대로 보존돼있는 캠핑장으로 약 50동 가량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울창한 숲이 우거진 천혜의 자연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에서 ‘지금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19개동, 전용면적 59~122㎡, 총 1008가구의 대단지다. 중앙선 도농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이다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에 위치한 ‘이포보 오토캠핑장은 남한강변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야생초 산책로, 조류 관찰대, 물억새 숲, 생태학습장, 자전거 도로 등이 잘 조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총 60동 설치가 가능하다.
동광종합토건이 경기 여주시 여주읍에서 ‘여주오드카운티를 공급중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00가구 규모다.2015년 판교~여주간 복선전철 개통이 예정에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