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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14년만의 노히트노런…`나만의 성과 아냐`[MK화보]
입력 2014-06-25 09:58 
"어떤 말로도 표현 못할 기쁨이다. 나만의 성과가 아닌 팀 모두 기뻐해야 할 일이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11번째이자 14년만에 노히트노런 대기록이 나왔다.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찰리 쉬렉이 외국인 투수 최초로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찰리의 노히트노런 완벽투에 힘입어 6-0으로 이겼다. 시즌 3연패 탈출. 이날 선발 등판한 찰리는 9이닝 동안 3볼넷만 내준 채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7탈삼진을 잡아내는 완벽투로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찰리는 오늘 어떤 말로도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쁘다”며 매이닝 타자들이 공을 칠 때마다 긴장이 됐고, 볼넷을 줬을 때 가장 긴장이 됐다”고 감격스런 순간을 되짚었다. 이어 나만의 성과가 아닌 팀의 성과이고 팀이 모두 기뻐해야 하는 일”이라며 단순히 공을 던져서 나오는 기록이 아닌 수비수들이 잘해줘야 나올 수 있는 기록이다”라고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이날 찰리의 노히트노런은 가족들과 함께 해 더 의미가 깊었다. 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 여자친구가 지난 21일 한국에 입국해 이날 찰리의 경기를 보기 위해 잠실구장에 함께 있었다. 찰리는 인생경기로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 김재현 기자 / basser@mae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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