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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콜롬비아] 문어 영표 제치고…김남일 "1-4 정확히 예측" 일본반응은?
입력 2014-06-25 09:41 
일본 콜롬비아/ 사진=KBS2
[일본 콜롬비아] 문어 영표 제치고…김남일 "1-4 정확히 예측" 일본반응은?

'일본 콜롬비아'

김남일 KBS 해설위원이 일본과 콜롬비아의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상했습니다.

25일(한국시간) 일본이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콜롬비아전에서 1-4로 패한 가운데 최근 K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영표, 김남일 KBS 해설위원의 예상 스코어가 눈길을 끕니다.

김남일 해설위원은 "콜~롬비아 짝짝짝짝!!"이라며 일본과 콜롬비아의 경기결과를 1-4로 예측해 최종 스코어를 정확히 맞췄습니다.

'점쟁이 문어'로 불리는 이영표 해설 위원은 "예선 2경기에서 일본이 스스로 못해서 졌다면 오늘 콜롬비아전은 상대가 너무 강해서 질 가능성이 많다"며 일본과 콜롬비아의 경기결과를 1-3으로 예측했습니다.


김남일 해설위원은 이날 경기 중계 도중 자신의 예측이 적중하자 "설마 4골을 내줄지는 몰랐는데 공교롭게 그렇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자케로니 감독은 대회 이전 역대 최강 멤버를 구성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4강"이라고 말했지만, 결국 멋쩍게 돌아서야 했습니다.

이같은 결과에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우승까지 말하고 비참한 결과…말로만 끝나 버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축구의 아이콘으로 사랑받는 혼다는 일본 데일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분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4강, 우승까지 이야기해놓고 이런 비참한 결과를 얻었다"며 "우리는 어떤 말을 해도 의미가 없는 패자다.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실망만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일본 축구팬에 사과했습니다.

일본 대표팀 주장 하세베 마코토는 "감독부터 대표팀 지원단까지, 모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결과가 전부인 이곳에서 우리는 최악의 결과를 냈다"며 "역부족이었다. 우리의 패인은 우리의 힘이 약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콜롬비아에 대해 누리꾼은 "일본 콜롬비, 근데 우리나라 미래일 것만 같아서 맘 놓고 욕 못하겠어" "일본 콜롬비아, 죄송하다고 엄청 사과했네" "일본 콜롬비아, KBS 해설위원들 왜 이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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