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반기 국내 증시에 영향 미칠 주요 이슈는
입력 2014-06-25 09:19 

올 하반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 '미국 경기개선속도, 환율, 중국 성장동력' 등이 꼽혔다.
키움증권은 25일 '2014년 하반기 주요 이슈 점검'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키움증권 전지원·천정훈 연구원은 주요 이슈로 미국 경기 개선속도와 설비투자 재개시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가속도를 낼 것인지 여부를 가늠하는데 있어서 핵심 요인은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노동자들의 임금"이라며 "설비 가동률 선행지표인 내구재주문과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자본재주문 호조는 향후 시차를 두고 미국의 생산, 고용, 소비지표의 선순환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설비투자 재개시점은 2015년 상반기로 판단되며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은 이를 확인한 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글로벌 환율 전망에 따라 국내 기업 실적이나 외국인 수급이 좌우 될 수 있다고 봤다.
전 연구원은 "엔화 약세 및 원화 강세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철강, 조선, 기계, 자동차 순으로 판단한다"며 "다만테이퍼링에 따른 달러화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달러화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완만한 약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중국 성장동력 및 정부정책 역시 국내 증시에 중요한 변수로 꼽혔다.
일단 중국에 대해 내수 중심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본 전 연구원은 소비의 고성장과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정책의 경우 부동산 및 금융에 대한 일부 규제와 안정적 경제성장을 위한 소규모 부양책이 병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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