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코스피는 단기 바닥권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25일 "코스피가 지난 2월 이후 진행된 채널 하단선 부근에서 지난주 급락으로 바닥이 형성돼 반등 중"이라면서 "이평선을 넘지 못해 바닥이 확인되진 않았지만 회복할 경우 채널 상단선이 위치한 2050포인트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20일 이평선을 돌파해야 본격적인 상승이 가능하고 이번 상승 과정에서 이전 고점대비 2020포인트 선을 돌파해야 장기적인 상승 구조가 진행될 것"이라며 "향후 진행되는 시장 흐름을 면밀하게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부진한 코스닥지수도 520포인트 부근에서 반등 시도에 나섰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향후 520포인트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중기 하락세를 마감하고 횡보 또는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하락 추세선과 20일 이평선을 회복한다면 중기 바닥권이 형성된 것이므로 횡보 또는 지난 4월 고점 대비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하락세가 이어지더라도 510포인트 수준은 장기 상승 추세선 등 중요 지지대가 위치한 가격대로 해당 가격대를 이탈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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