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은 청문회 '험난' 예고…7·30 재보선 전초전
입력 2014-06-25 07:00  | 수정 2014-06-25 08:35
【 앵커맨트 】
국무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가운데 국정원장과 장관 후보자 8명의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야당은 나머지 후보자에 대해서도 공세의 고삐를 풀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어제(24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습니다.

후보자는 국정원장과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안전행정부 장관 등 모두 8명입니다.

야당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게 펼쳤던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후보자만큼은 그냥 못 넘어간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어제)
- "논문 표절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치 공작에 연루된 국정원장 후보자 등 문제 있는 인사들의 지명을 철회해야 합니다."

여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총리 후보자가 2명이나 잇달아 낙마하며 상처를 입은 만큼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사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또다시 낙마한다면, 코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궐 선거의 주도권까지 야당에게 넘겨주는 꼴이라는 판단입니다.

재보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인사청문회는 한 치의 양보 없는 여야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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