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트로트의 연인’ 지현우, 훈남 이미지 벗고 연기 변신 성공
입력 2014-06-25 00:42 
사진=KBS 트로트의 연인 방송캡처
[MBN스타 남우정 기자] 지현우가 코믹한 찌질남 연기로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2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서는 최춘희(정은지 분)이 샤인스타 오디션에 참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준현(지현우 분)은 지춘희를 오디션에서 선보이지 못하면 60억원에 달하는 소송에 엮이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장준현은 그를 데뷔 시키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았다. 최춘희의 아버지가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렸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준현은 최춘희 대신 생매장을 당하는 위기에 놓였고 갈 곳이 없어 최춘희의 집에 눌러 붙기 시작했다.

또한 최춘희 역시 오디션에 뜻이 없자 그를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결국은 최춘희를 오디션 무대에 세우는데 성공했다.

이날 펼쳐진 이야기는 최춘희를 무대에 세우기 위한 과정을 풀어내는데 불과했지만 지현우는 자신의 코믹한 매력을 한껏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최춘희 대신에 땅에 묻혔고 땅에 있는 지렁이를 보며 호들갑을 떨었다. 힘겹게 땅에서 벗어날 순 있었지만 거지 같은 몰골로 브라운관 곳곳을 누볐다.

날짜 지난 삼각김밥을 무시했지만 배고픔에 초콜릿 하나를 두고 강아지와 신경전을 벌였고 샤인스타에 돌아갔을 땐 허세 넘치는 태도를 유지했다.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지현우는 ‘트로트의 연인을 통해서 허세 가득한 찌질남으로 변신했다. 땅에 묻혀 망가진 지저분한 몰골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으며 정은지의 오디션을 도울 땐 깐족거리는 언행으로 얄미움을 자아냈다. 간만에 코믹 연기로 돌아온 지현우의 변신이 반갑다.

한편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에 재능이 있는 20대 여자가 천재 작곡가를 만나 트로트 가수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