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용등급 강등에 동부 계열株 급락
입력 2014-06-24 20:25  | 수정 2014-06-24 22:10
동부그룹 계열사 주가가 신용등급 강등과 동부제철 인천공장 매각 무산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동반 급락했다. 동부그룹이 비금융 계열사에 대해 본격적인 구조조정 절차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히 비금융 계열사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4일 지주회사 격인 동부CNI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3035원에 마감했고, 동부하이텍ㆍ동부제철ㆍ동부건설도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5개 종목 모두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동부라이텍은 전날보다 235원(14.73%) 내린 1360원에, 동부로봇은 전날보다 220원(8%) 하락한 2530원에 마감했다.
금융 계열사인 동부증권(-4.65%) 동부화재(-4.99%)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신용평가는 "동부그룹 구조조정이 장기화함에 따라 차환 부담이 커졌다"며 동부그룹 계열사 신용등급을 일제히 내렸다. 동부CNI와 동부메탈 신용등급은 각각 'BBB'에서 'BBB-'로 한 단계씩 내려갔다. 동부CNI, 동부메탈, 동부건설은 '하향 검토' 대상에 올라 신용등급이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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