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도자조각 25년 展 "...바램 : 그래서 생명"
도예가 이훈기가 <... 바램 : 그래서 생명>展을 개최합니다.
대중들에게 생소한 도자조각 예술을 감상할 기회와 함께 문화향유의 지평을 확장할 수 있도록 <... 바램 : 그래서 생명>展의 개막을 공연,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 퇴근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은 미술관을 벗어나 광장을 노닐며 연주에 참여하는 도자조각의 새로운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전시와 공연이라는 두 개의 장르로 이색적인 경험을 할수 있습니다.
도예가 이훈기는 그 역사가 짧은 한국 현대도자 분야에서 25년간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입니다.
1994년 현대미술대상전 특선을 수상하며 그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2002년 세종문화회관 초대 삼청각 개인전, 2012년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올해의 작가전'등을 통해 꾸준히 그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이훈기의 작품은 흙을 다루면서도 흙의 재료가 가진 한계를 뛰어 넘는 작업을 추구합니다. 또 우둔하리만치 스케일이 큰 대작을 만들어 관객으로 하여금 경외감을 일으키는 그의 작업은, 원시적이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바램 : 그래서 생명> 전시는 인간으로서 작가의 생(生)의 고민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그의 초기 작품은 삶의 바램과 근원을 찾기 위한 여정의 시작으로, 정제되지 않은 고통․ 희망․ 바램들을 뱉어내며 결국 '인간의 불완전성'이라는 한 가지 생각으로 모여집니다.
이후 자신의 정체성을 바라보기 시작한 30대에는 시끄럽게 소리질러대던 작품들이 조금은 차분히 이야기를 시작하며, 땅을 뚫고 올라 당당히 서있는 강인한 생명의 힘, 그것을 통해 불완전한 인간과 그들의 바램을 담았습니다.
6월 '문화가 있는 날' 특별 공연과 연계된 전시 개막행사는 오는 25일입니다.
특별공연 시간은 6:00~6:45pm : 광화문 광장, 세종문화회관 전시관이며, 개막식 6:45~7:15pm : 세종문화회관 1층 전시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