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제 스마트폰도 3D 시대…성공할까?
입력 2014-06-24 19:40  | 수정 2014-06-25 08:36
【 앵커멘트 】
안경을 쓰지 않고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 나와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3차원 영상을 보여주던 3D TV는 인기를 끄는 데 실패했는데, 과연 3D 스마트폰은 성공할까요.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스마트폰으로 빌딩을 찾아보니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평면 화면과 구분됩니다.

옷 쇼핑도 한눈에 할 수 있고, 게임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쇼핑업체 아마존이 개발한 3D 스마트폰인데, 스마트폰에 달린 네 개의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안경 없이도 입체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제프 베로스 / 아마존 대표
- "우리가 이 스마트폰을 만들면서 느꼈던 즐거움을, 소비자가 사용하면서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도 올해 말부터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3D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원
- "3D폰이 기본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가 소비자들에게 많이 제공되어야…."

소비자 외면을 받았던 3D TV와 같은 신세가 될지, 아니면 혁신을 기다렸던 소비자의 흥미를 자극할지 시장의 분석은 엇갈리는 상황.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3D 스마트폰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국내에서 접하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동욱 VJ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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