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조광수 “‘원나잇 온리-하룻밤’에 경험담 담았기에 공감될 것”
입력 2014-06-24 18:08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김조광수가 영화의 등급과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원나잇 온리(감독 김조광수, 김태용)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시사 30분 전에 영화의 등급이 나왔다”고 입을 열어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난 15세 관람가로 신청했는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나왔다. 이는 욕설과 약물 때문이다. 사실 청소년들이 봐도 해롭기다보다는 영화를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아쉽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사실 영화 속 용우와 근호의 이야기는 나의 경험담이다. 탁자에 돈이 놓여있거나 만났는데 유부남인 경우가 있었다”며 경험담을 녹이면 공감을 얻어낼까 생각했다.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을 애타게 욕망하지만 이루지 못한 경험이 있지 않냐. 때문에 영화를 보면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나잇 온리는 2014 서울LGBT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공개된 퀴어옴니버스로, 스무 살 게이청년 세 명이 수능시험을 본 날 만나는 남자들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내용을 담은 ‘하룻밤(감독 김조광수)과 한재는 게이인 척 위장하여 밤마다 인터넷 채팅을 통해 유흥가 호프에 게이들을 모아 술자리를 마련한 뒤 호프집 사장과 짜고 그들을 등쳐먹으며 산다. 그는 게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귀여운 외모의 훈을 애인인 척 데리고 다니며 이용하지만 자신에 대한 훈의 마음을 애써 외면한다는 내용을 담은 ‘밤벌레(감독 김태용)가 ‘게이들의 뜨거운 하룻밤이라는 주제로 묶여 담겼다. 오는 7월 3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