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CTV] 거짓말 꼼짝마…세월호 'CCTV 저장장치' 발견
입력 2014-06-24 17:45  | 수정 2014-06-24 21:00
【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당시 배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있는 영상저장장치가 발견됐습니다.
제대로 복원만 되면 정확한 침몰 원인은 물론 승객들을 두고 도망간 선원들의 엇갈린 진술도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급격히 기울어지며 가라앉는 세월호.

해경과 민간 어선이 촬영한 영상엔 침몰하는 배와 구조를 기다리는 승객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선 배 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필수인데, 사고 2달여 만에 드디어 선 내 CCTV 영상을 복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지난 22일 밤 합동구조팀의 선체 수색 과정에서 건져올린 검은색의 영상저장장치, DVR과 노트북.


특히 DVR이라고 불리는 저장장치에는 배 안에 설치된 CCTV의 영상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승객들이)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어떻게 이동을 했는지, 어떤 상태였는지…. 영상이 저장돼 있다면 확인해 볼 수 있겠죠."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DVR을 해경 과학수사대에 의뢰해 복원을 시도한다는 방침.

▶ 인터뷰 : 배의철 / 실종자가족 법률대리인
- "세월호 침몰 과정 및 정확한 정황 선원들의 탈출 과정 해경의 구조 과실 등에 대해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세월호의 참사의 진실을 담은 CCTV 영상 복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 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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