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의화 국회의장, 연천 6·25 유해발굴 현장 격려 방문
입력 2014-06-24 14:51 

정의화 국회의장은 24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진명산 일대의 6·25전사자 유해발굴 작업 현장을 방문했다.
정 의장은 이른 오전 진명산 입구에 도착해 군 위장복으로 갈아입은 뒤 15분여를 걸어 올랐다. 산 정상에서는 국방부 소속 유해발굴단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은 후 발굴 현장을 시찰했다.
이어 최근 발굴된 두 구의 유해 앞에 헌화·묵념하고, 발굴 작업 중인 군장병들을 만나 격려하고 하산했다.
정 의장은 기자들에게 "우리 국민에게 애국심을 심어주려면 나라를 위해서 몸을 바친 모든 분에게 국가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는 마음"이라며 방문 동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땅에 전쟁이 생기지 않아서 민족 간에 총부리를 대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겠다"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국회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장이 방문한 진명산 일대는 '연천-철원 병참선 확보 작전', '철원-김화지구 결전' 등 6·25전쟁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수많은 전사자를 낸 곳으로 기록돼있다.
이번 방문에는 연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과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김성 정책수석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지난 2000년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시작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2007년 유해발굴감식단이 국방부 산하에 창설된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전개돼 현재까지 7000여 구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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