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자동 쪽방촌에 민관협력 `복합문화공간` 조성
입력 2014-06-24 14:30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2층(165㎡), 반지하1층(50㎡), 1층(122㎡)의 내부 공간 배치 [자료: 서울시]
서울의 대표적인 슬럼가인 용산구 동자동에 쪽방촌, 이곳에 인근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지하 1층~지상 2층 300㎡규모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섰다.
복합문화공간에는 목욕탕과 세탁실, 도서관, 북카페, 영화감상실 등을 갖췄으며, 청소, 바리스타 등 운영 인력도 쪽방촌 주민들로 채용(20여명)해 일자리도 창출했다.
여가·문화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간지원은 이번이 전국 첫 사례로, 이는 특히 KT가 5억원의 설치비(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 포함)와 향후 5년간 기본 운영비(연간 1억~2억원)를 지원하고, 서울시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회복지 영역의 민관협력 모델로 탄생됐다.
이외에도 이번 복합문화공간 조성엔 미래창조과학부는 공공 와이파이(WIFI)구축, 카페베네는 카페 장비 및 경영 지원을, 한림출판사는 도서 기증을, 매일유업은 유제품 지원을, 종근당은 기초 의약품 지원 및 복약지도를, 블랙야크는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NGO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참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 주체가 힘을 보탰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KT와 함께 2개월여에 걸쳐 ICT복합문화공간인 ‘동자희망나눔센터 내부 공사를 마치고 24일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 황창규 KT회장,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동자동 쪽방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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