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헉! 보기만 해도 징그럽네…제주 파란고리문어 '피부에 닿기만 해도 사망'
입력 2014-06-24 14:29 
제주 파란고리문어/ 사진=국립수산과학연구원


'제주 파란고리문어'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맹독성을 띤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며 23일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파란고리문어는 몸길이가 10cm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치명적인 맹독을 갖고 있습니다.

파란고리문어에 있는 독은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으로 1mg만으로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독입니다.


1mg 이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합니다.

또 파란고리문어의 몸 표면 점액과 먹물 안에도 맹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절대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아서는 안 됩니다.

한편 아열대수산연구센터의 고준철 박사는 "해안가에서는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진 물고기류, 해파리류, 문어류 등을 맨손으로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제주 파란고리문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주 파란고리문어 보기만 해도 징그럽다!" "제주 파란고리문어 007 영화에 악당이 애완용으로 키우는 장면이 나온다고 하던데.." "제주 파란고리문어 닿기만 해도 죽는다니.."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