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중국 교통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위안화 국제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한-중 통화스와프 무역결제 협력과 원-위안화 금융상품 교차판매 및 양국 통화 무역거래에 관한 정보를 상호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위안화를 사용하기를 원하는 기업은 수출입 계약을 위안화로 체결한 후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또 중국에서 원화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수출입 계약을 원화로 체결한 후 가까운 우리은행 중국법인 영업점이나 중국 전역에 있는 중국교통은행 영업점에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만의 원화·위안화 직거래 결제망을 활용하면 당일결제도 가능하다.
한편 중국 교통은행은 1908년에 설립돼 전세계 2900여개의 네트워크와 10만명에 육박하는 직원을 보유한 중국 5대 은행중의 하나다.
지난 5월말 중국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한-중 통화스와프 무역결제 지원제도'를 활용한데 이어 6월 17일에는 50억원 규모의 원화자금을 우리은행 결제시스템을 통해 국내 수출자에게 지급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 원화 무역거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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