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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붕대, 축구대표팀에게 필요한 건 뭐?…`이임생 투혼`
입력 2014-06-24 12:09 
이임생 붕대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이른 바 '붕대 투혼'을 보인 이임생(43·홈 유나이티드 FC) 전 선수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끌고 있다.
그 당시와 비슷한 상황 속에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27일 벨기에와의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대표팀은 2패로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벨기에와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렀다. 당시 2무를 기록 중이던 벨기에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마지막 한국전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표팀 수비수 이임생은 투혼으로 벨기에를 궁지에 몰아 넣었다. 경기 도중 머리가 찢어져 붕대를 감고 경기에 재투입된 이임생은 붕대를 씌워주는 의무진을 향해 "빨리 해달라"며 버럭 소리치기도 했다. 이같은 모습은 전국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축구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결국 벨기에를 상대로 최용수와 고종수 등이 끝까지 문전을 위협했던 한국은 1-1 무승부를 거둬 벨기에를 탈락시켰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현재 1무1패 승점 1점로 H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 1위 벨기에(2승·승점 6점)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더욱 이임생의 투혼이 대표팀에게 필요한 상황이며, 이번 경기에서 제 2의 이임생이 나타나 감동을 안겨 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이임생 붕대 투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임생 붕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이임생 붕대, 대단한 사람이었고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이임생 붕대, 지금 선수들에게 필요한 건 이임생이 보여준 투혼이다" "이임생 붕대, 설마 벨기에가 우리를 이기진 않겠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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