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엄마'로 알려진 블로거…소금 치사량 먹여 아들 살해 '충격'
'소금 치사량' '뮌하우젠증후군'
소금 치사량을 먹여 아들을 살해한 20대 여성 소식으로 미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최근 외신은 미국 뉴욕 외곽에 사는 20대 여성 레이시 스피어스가 자신의 아들에게 치사량의 소금을 먹여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이 더 관심을 끄는 이유는 레이시 스피어스가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 병든 아들 가넷을 돌보는 사연을 담은 육아일기를 연재해 왔기 때문입니다. 아들을 향한 모성애로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네티즌의 마음을 울리며 유명한 블로거로 명성을 떨쳐왔습니다.
외신은 아들 가넷은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수시로 호흡 곤란 증세를 겪었고 레이시 스피어스는 이를 연재해 전세계 네티즌의 응원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가넷은 지난 1월 사망했고, 부검결과 엄마 레이시 스피어스가 치사량의 소금을 먹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현지 검찰은 레이시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병을 일부러 만드는 '뮌하우젠증후군'을 앓고 있는 걸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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