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 병장 생명에 지장 없어"…회복되면 본격 수사
입력 2014-06-24 09:50  | 수정 2014-06-24 11:52
【 앵커멘트 】
군과 대치하다 자살을 시도한 임 모 병장이 어젯밤 수술을 마쳤습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군은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임 병장이 중환자실에 있다고요?


【 기자 】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된 임 모 병장은 저녁 6시쯤부터 2시간 40분간 수술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K-2 소총으로 왼쪽 가슴과 어깨 사이를 총격한 임 병장은 피를 많이 흘렸지만, 수술이 잘 마무리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왼쪽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임 병장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임 병장은 어제 오후 2시 55분 24시간 넘는 대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뒤 체포돼 이곳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임 병장의 진술을 통해 드러날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입니다.

군은 임 병장은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조만간 군 병원으로 이송한 뒤, 수사기관으로 인계할 예정입니다.

수사의 초점은 부대 내 가혹행위 등이 있었는지와 총기난사 사건과 도주 과정에서 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모일 전망입니다.

한편, 병원 측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 40분 수술 경과 등에 대한 브리핑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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