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4일 원·달러 환율에 대해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 출회로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기말을 앞두고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가 이어져 공급 우위의 수급이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이라크 내전 위기에 대한 우려감에 글로벌 달러 가치가 하단에서 지지될 것으로 보이며 환율이 연저점에 가까워지면서 시장 경계감도 짙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측은 "저점 결제 수요가 나타나고 있어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지만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세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로 1017.0~1024.0원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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