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2분기 매출이 9년만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센터장은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한 53조1000억원을,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8조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예상대로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다면 2005년 2분기 이후 9년 만에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지난 1분기 중국, 유럽에서 출하량을 무리하게 늘린 후폭풍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근본적인 이유"라며 "실적은 부진하고 향후 스마트폰에 대한 리스크도 분명 커졌으나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지배구조 변화 및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판단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70만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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