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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카메룬] 즐기며 지배한 네이마르, ‘득점왕’ 자격 충분했다
입력 2014-06-24 08:08 
브라질 카메룬. 브라질 쌈바축구의 간판스타 네이마르. 사진=MK스포츠 DB
'브라질 카메룬, 네이마르가 지배한 경기'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 다 실바(22·FC 바르셀로나)가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가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브라질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서 네이마르의 2골 활약에 힘입어 4-1로 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가뿐하게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네이마르를 위한 조별리그였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삼바축구의 영웅이었다. 네이마르가 공을 잡을 때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환호성이 쏟아졌고, 화려한 개인기가 나올 때면 탄성이 터져나왔다. 네이마르도 월드컵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떨치고 마음껏 그라운드를 즐겼다.
결과는 뜨거웠다. 네이마르는 카메룬전에서 전반 선제골에 이어 1-1 동점서 다시 리드를 잡는 결정적인 추가골을 넣는 등 멀티골을 터뜨리며 카메룬전 Man Of The Match(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이 경기서 71분을 소화한 네이마르는 42번의 패스를 했고, 단 4번의 슈팅 가운데 2골을 성공시키는 결정력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3경기서 4골을 몰아넣으며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나섰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네이마르의 존재감은 브라질 축구를 바꿔놓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크로아티아전에서 2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강력해 보이지 않던 브라질을 위협적인 팀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발에 열광하며 개최국 우승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브라질과 카메룬의 경기서 네이마르의 활약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브라질 카메룬전에서 네이마르의 존재 가치를 알았다”, 브라질 카메룬 하이라이트는 네이마르만 보면 돼”, 브라빌 카메룬전에서 네이마르가 쌈바축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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