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외 사이트 마약 밀수 200배↑…심지어 고등학생까지
입력 2014-06-24 07:00  | 수정 2014-06-24 08:35
【 앵커멘트 】
최근 신종 마약이 등장하고,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심지어 고등학생까지 마약을 구매하다 적발됐습니다.
올해 압수된 신종마약 규모는 지난해보다 무려 200배나 많았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애더럴이란 알약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쉽게 살 수 있어 최근 거래가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처방전 없이 사는 건 불법입니다.

마약 역시 불법 인터넷 거래가 늘었습니다.


실제 지난 4월 초 학업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생 17살 이 모 군은 인터넷으로 대마초를 샀다가 결국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 인터뷰 : 전승수 / 서울 동부지검 부장검사
- "스트레스에 따른 호기심으로인터넷 사이트 검색을 통해 마약을 밀수입했습니다. 국내서도 직거래 한 경험이 있고…."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검찰에 따르면 해외 사이트를 통해 신종마약을 택배로 수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압수된 신종 마약은 지난해보다 200배가 넘게 늘었고, 밀수범도 4배나 늘었습니다.

사이트 대부분이 해외에 서버를 둔 탓에 단속은 어렵고 거래 량도 폭증하면서, 마약 청정국 한국의 이미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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