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교조 "27일 조퇴 투쟁"…교육부 "엄정 대응"
입력 2014-06-24 07:00  | 수정 2014-06-24 08:35
【 앵커멘트 】
전교조가 법외노조 판결에 불복해 대정부 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당장 이번 주 금요일 조퇴 투쟁에 나서기로 했는데, 교육부는 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어제 법외노조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또 교육부가 전교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해 달라고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주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 "가처분이 인용되지 않더라도 전교조는 이미 법외노조에 맞서서 헌법 노조로서 권한을 행사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있습니다."

전교조는 또 법외노조 철회와 김명수 교육부 장관 지명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집단 행동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7일 단체로 조퇴해 서울역에서 시위를 벌이고, 청와대를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국 시·도교육청 국장들을 소집해, 전교조의 집단 행동에 엄정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나승일 / 교육부 차관
- "학생들의 수업권 및 학습권 침해가 심히 우려되고 있으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전교조와 교육부가 전면전을 선언한 가운데,

다음 달 1일 취임하는 13명의 진보 교육감들의 입장에 따라 이번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MBN 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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