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백반증 환자 증가, "피부에 얼룩덜룩 흰 반점이?"…깜짝!
입력 2014-06-23 17:18 
백반증 환자 증가 / 백반증 환자 증가 /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백반증 환자 증가, "피부에 얼룩덜룩 흰 반점이?"…깜짝!



'백반증' 환자가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외선 노출이 많은 7~9월 사이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2일 "백반증(질병코드 L80) 진료인원은 2008년 4만4905명에서 2013년 5만2785명으로 연평균 3.29%씩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백반증은 피부색을 구성하는 멜라닌 세포가 소실돼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흰색 반점이 피부에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성인이 되면서 얼굴이 하얗게 변한 팝스타 마이클 잭슨도 백반증 환자였습니다.

백반증은 피부 변화 이외에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지만 환자들은 외모 콤플렉스로 인한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겪기도 합니다. 세계 인구의 1%가 이 병을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추정 환자가 40만명에 이릅니다.


백반증은 유전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규명된 원인은 없습니다. 서울대병원은 백반증 환자를 10년 이상 관찰해 비타민과 엽산과 같은 영양성분의 결핍이 주요 원인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백반증은 강한 햇볕에 노출될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 또 가급적 긴소매를 입어 자외선이 닿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자주 상처를 입는 부위에 백반증이 새로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거나 외상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반증 환자 증가에 대해 누리꾼은 "백반증 환자 증가, 정말 주의해야지" "백반증 환자 증가, 피부에 생기면 너무 무서울 듯" "백반증 환자 증가,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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