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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 “‘사랑이 이긴다’ 장현성-최정원 캐스팅 비화?”
입력 2014-06-23 17:12 
사진=김승진 기자
[양주=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민병훈이 영화 제목에 대해 설명했다.

민병훈 감독은 23일 오후 경기 양주시 장흥면 가나아트센터 아뜰리에 에서 진행된 영화 ‘사랑이 이긴다(감독 민병훈·제작 플래닛케이-민병훈필름) 현장공개에 참석해 영화의 제목을 ‘사랑이 이긴다로 정했는데 실제로 사랑이 이길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하고 싶었다. 한 가족이 밑바닥을 찍어야 위로 올라온다. 많은 가족들이 소통과 사랑으로 힘들어하고 고달파한다. 이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사랑의 힘을 느끼길 바라고, 그 힘이 복원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어 배우 장현성과 최정원을 캐스팅한 사연도 전했다. 민병훈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 1순위가 아니라 영화를 추천받고 제작하는 게 먼저다. 오유진 역은 1년 전에 찍어놓고 촬영이 중단됐다. 때문에 제작사가 먼저 영화를 해보자고 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장현성과 최정원은 1순위로 만났던 배우다. 두 분이 시나리오를 읽고 하겠다고 했다. 사실 최정원은 무대 위에서 한 길을 걸어온 배우이고 ‘사랑이 이긴다가 예산도 적은 영화인데 선뜻 하겠다고 해서 의아했다”고 말했다.

민병훈 감독은 장현성은 유준상과 상의 끝에 캐스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옆에 있던 장현성은 나 역시 유준상과 감독님에 대해 상의했다. 그가 ‘훌륭한 감독이라고 칭찬하더라”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사랑이 이긴다는 명문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으로 부모의 사랑이 갈급했던 여고생과 그 가족이 겪는 일들에서 사랑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작품이다. 오는 11월 중 개봉예정.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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